언제나 즐겁고 기쁜 날을 위한, 다도 클래스

장채원 사원 

 

일일시호일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날마다 즐겁고 기쁜 날이라는 뜻이랍니다. 


 다도 클래스에서 ‘차’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 법을 배우며 스스로를 수련했던 날들의 기록입니다. 


 ‘평범한 하루하루가 참 즐겁고 기쁜 날이구나’ 라고 

깨닫게 될 날을 기다리며, 차 한 잔 어떠세요?

다도클래스의 첫 시간, 차를 생소하게 느끼는 수강생을 위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홍차’를 배웠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마다 아기자기한 찻잔이 다양하게 등장해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설렌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홍차부터, 구하기 어려운 홍차까지!

다양하게 맛을 보며 차와 친해지고, 미각을 깨웁니다. 

홍차와 곁들이는 디저트를 함께 먹으며, 

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라 

늘 수업 시간을 훌쩍 넘기곤 했답니다.

홍차 다음으로는 ‘녹차’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다도’하면 생각나는 이 풍경!

한국식 행다례를 배웠습니다. 

행다례는 정해진 형식을 갖추어 차를 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를 갖추어 정성껏 차를 우리다 보면, 잡념은 사라지고 

오직 차 우리는 것에 집중하게 되어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한국식으로 녹차를 배웠다면, 이제 중국식·일본식으로도 배워볼까요?

녹차를 곱게 갈아 가루로 마시는 ‘말차’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말차의 향긋하고 깔끔한 맛에 반해, 

매 수업마다 말차를 만들어 먹자며 선생님을 졸랐습니다.

직접 우려낸 녹차를 맛보면 녹차에 대한 생각이 새롭게 바뀝니다. 

같은 재료를 쓰는데도 사람에 따라 차의 맛이 달라 신기합니다.

이론까지 빠삭하게 공부하며 차에 대한 식견을 넓혔습니다. 

2020년 다도 클래스는 2021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차의 향과 맛을 배우고 느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온 마음을 다해 맞이하고 떠나보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성심껏 차를 대접하고 마음을 전하는 법 또한 배우고 있습니다. 


다도 클래스에서 배우는 이 마음과 정신으로, 

언제나 즐겁고 기쁜 2021년을 맞이하는 밝은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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